03. 다식 전략 (Maximum discs strategy)
▲ 그림 1의 네칸 남은 상황에서 흑은 단지 하나의 돌만을 가지고 있다. 그럼 백이 이기는 걸까?
흑은 a1이나 h8 둘중에 한곳에 둘 수 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는 남은 칸을 모두 흑이 두게 되고(백은 둘 곳이 없기 때문에 흑의 매 수 다음에 패스가 난다),
최종 스코어는 40-24로 흑의 승리가 된다.
여기에서 게임이 거의 끝나갈 때 많은 돌을 가지고 있는 건 이기는데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1의 예에서, 백은 많은 수의 돌을 가지고 있지만 약점 또한 많이 가지고 있다:
그 돌들은 상대에 의해 뒤집힐 수 있는 돌들인 것이다.
중요한 건 그냥 돌을 많이 가지는것이 아니라 한번 뒤집히면 게임 중에 무슨일이 일어나도
상대에게 뒤집히지 않는 돌들을 많이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돌들을 "굳힘돌"이라 부른다.
물론 게임의 마지막 몇 수가 남았을 때가 아니라 그전에 굳힘돌을 얻는건 매우 힘들다.
하지만 먼저 굳힘돌의 예들을 몇개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