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굳힘돌 - 위치상의 전략 (Stable discs)
코너에 있는 돌은 양쪽 돌 사이에 놓일 수가 없으므로 한번 둬지면 절대 뒤집히지 않는다.
따라서 코너에 있는 돌은 굳힘돌의 가장 간단한 예이다.
또 코너에 한번 돌이 놔지면, 인접한 같은 색의 돌들도 굳힘돌이 된다
▲ 그림 2의 예에서는 26개의 흑돌이 판 위의 다른 돌에 관계 없이 굳힘돌이다.
따라서 흑은 게임이 끝날때 적어도 26개의 돌은 얻을 수 있다.
▲ 그림 3에서 흑이 h8에 두면 23개의 굳힘돌이 만들어진다.
(g열과 h열, 7행과 8행 그리고 f6)
(▲그림 4)이제 흑은 이 게임에서 이길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이미 23개의 굳힘돌을 얻었기 때문에,
게임이 끝날때까지 10개의 돌만 더 얻으면 총개수 33개로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
오델로에서는 코너에 놓이는 돌이 매우 중요하다.
코너에 놓인 돌은 코너와 연결해나가면서 굳힘돌을 더 많이 만들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너가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다
(뒤에서 보게 될 것이다).
다만 적어도 아무런 보상 없이는 상대에게 절대 코너를 주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코너를 주는 것보다 더 좋은 수가 있지 않다면..)
코너를 상대에게 내주지 않기 위해서는 코너에 인접해 있는 X 스퀘어,
C 스퀘어 지역(표기법(Notation) 참조)에 수를 두지 말아야 한다.
대국자는 상대의 돌과 인접해 있는 칸에만 수를 둘 수 있다
(상대의 돌을 뒤집을 수 있는곳);
따라서 상대는 코너에 접해 있는 세개의 칸에 돌이 없다면 절대 코너를 먹을 수 없다.
그림 5에서 흑은 대각에 백돌이 없기 때문에 상대가 a8을 못먹을거라고 생각하고,
X 스퀘어인 b7에 수를 뒀다. 그러나 백은 d8에 수를 둘 수 있고
(▼그림 6), 이 수는 d5를 뒤집으면서 백의 다음수에 코너 a8을 먹을 수 있게 해준다.
흑은 d5의 백돌을 다시 뒤집을 방법이 없다
게다가 따로 동떨어져 있는 b1의 흑돌은 , 백이 a1 코너를 차지할 수 있게 해준다:
백이 다음 백 차례 때 a1을 먹기 위해 c1에 둔다.
이를 막기 위해서 흑이 할 수 있는건 한가지 뿐이다:
흑은 d1에 둠으로써 돌을 다시 뒤집어야만 한다.
그러나 e1에 백돌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백은 a1을 차지 할 수 있다.
흑은 C 스퀘어인 b1에 둠으로써 치명적인 실수를 한것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C 스퀘어는 따로 동떨어져 있을때가 제일 위험하다.
이는 변에 있는 다른 돌들과 연결이 못 된다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그림 3을 보면 흑이 몇개의 C 스퀘어를 차지하고 있지만
옆의 다른 돌들과 연결되어 변 전체를 차지 하고 있으므로 전혀 위험이 없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