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끼워넣기 (Wedges)
우리는 이미 코너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는 곧 변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로 연결이 된다.
▲그림 7의 밑변의 예를 보자.
만약 흑이 c8에 두면, 흑은 백이 다음 수로 어떤 수를 두든지 그 다음수에서 손쉽게 a8 코너를 취할 수 있다.
이는 c8이 두 백돌 사이에 놓여 있어서 다시 뒤집어질 수 없는 돌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흑이 끼워넣기(Wedged) 했다고 한다.
그럼 우측 변은 어떤가? 만약에 흑이 h6에 수를 둬도,
백이 h5로 다시 돌을 돌리기 때문에 끼워넣을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흑이 h5에 수를 둬도, 백은 h6에 둘 것이다).
그럼 이번엔 윗변을 보도록 하자.
만약에 흑이 c1에 수를 두면 백은 a1 코너가 먹히는것을 막기 위해 d1에 둘 것이다.
하지만 흑은 그 이후에 e1에 돌을 끼워넣을 수 있고,
그 다음 흑 차례에서 쉽게 a1 코너를 차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조금만 생각해 보면 변에서 홀수의 빈칸이 있을때에는 언제나 상대가 끼워넣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랫변과 위쪽 변 처럼).
하지만 빈칸의 수가 짝수일때에는, 끼워넣기를 피할 수 있다(우측 변 처럼).
C 스퀘어와 X 스퀘어에 두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원리로부터,
많은 초심자들은 판의 형세에 상관없이 각 칸의 좋고 나쁨이 애초에 정해져 있다는 잘못된 전략을 생각해낸다.
이 방법에 따르면, 코너는 제일 좋은 최고의 칸이고,
C 스퀘어를 제외한 변을 따르는 판의 중심부 칸들은 그냥 보통의 등급을 가지며,
C 스퀘어와 특히, X 스퀘어는 매우 나쁜 칸으로 고려된다.
그리고 매수마다, 이들은 제일 좋은 값을 가지는 칸에 플레이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전략은 나쁜 결함이 있다.
이 결함에 대해서는 곧 보게 될 것이다
(07. 벽(Frontier)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